내겐 친구가 있다.
나에게는
동무들이 있고,
동기생들이 있고,
친구들이 있다.
위안이요,
힘이요,
든든한 재산이다.
누구나 힘들고 어려울 때가,
누구나 외롭고 쓸쓸할 때가,
누구나 불행을 느낄 때가 있다.
혼자서 고민해서
혼자서 해결할 수도
혼자서 때를 기다릴 수도 있다.
이때, 친구가 있기에
더 잘해낼 수가 있다.
친구가 있기 때문에
더 잘 견디어 낼 수가 있다.
이야기하고
묻고 의논하고
듣고 상의하고
보고 참고하고 배운다.
정보를 주고받으며
지혜를 얻고
슬기를 찾는다.
같은 세상을 산다는,
같은 생각을 한다는,
같은 마음이라는,
같은 삶을 느끼는
안심이며, 동료의식이다.
자세히 설명 안 해도,
구구절절 말을 안 해도
이미 마음으로 다 안다.
핑계라는 것도
변명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용서한다.
그래서 친구다.
공감이야말로
위로다.
세상 살맛을 알고
느끼게 만든다.
아픔도
고통도
기쁨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우정, 동기애, 전우애를 느끼면서
삶의 보람도 느낀다.
힘들수록
아픔이 있을수록
외로울수록
고생할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우정이다.
우정은 Energy다.
늙어갈수록 친구가 필요하다는 말이
명언이라는 게 새삼스럽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정은 더욱 더 짙어진다.
나이가 쌓일수록
우정은 더욱 더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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