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不中理 不如不言(언불중리 불여불언)
“말이 이치에 맞지 아니하면,
말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라는
명심보감(明心寶鑑)의 말이다.
국가 지도자급의
유명 정치인, 저명인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고,
영향력도 크다.
그런데 요즘은
그들의 말에 권위와 믿음이
옛날 같지가 않다.
그저 인기를 위한
거짓 선전이나 선동쯤으로만 여겨지니
어쩌면 좋으랴?
남을 존중하며 존경하는 말이나
칭찬하는 말에는 무척 인색하면서,
어떻게 말을 해야 세상을
떠들썩하고 시끄럽게 자극을 하느냐에
몰두를 하는 듯하다.
국가와 민족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눈앞에 사탕발림의 언어유희(言語遊戱)뿐이다.
말의 무게에 대한
금언, 격언, 속담 등은 무수히 많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한 마디 말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소용없다.
“言不重 天語無用”
우리 속담에
말이 내 입 안에 있을 때는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입 밖으로 나오면
여덟 폭 치마로도 덮을 수가 없다.
중국 속담에
“말로 밥을 지을 수는 없다.”
이솝우화에
세상에서 가장 천한 것이
사람의 혀요,
가장 귀한 것 또한
사람의 혀라고 했다.
말은 제2의 얼굴이며,
인간의 말은 그의 인생과 같다.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공자 말씀,
현명한 자의 말은 온화하고
철학적인 말은 명쾌하다.
고상한 자의 말은 상쾌하고
통달한 자의 말은 너그럽다.
기이한 자의 말은 독창적이며
운치 있는 자의 말은 다정다감하다.
티베트 속담이란다.
말이란,
토끼같이 부드러울수록 좋다.
또 소처럼 근실한 느낌을 주어야한다.
그러면서도
종소리처럼 은은하다면
말 때문에 미움은 받지 않을 것이다.
옛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몸소 실천함이 따르지 못할까
두려워하였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