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정월대보름

Peter-C 2018. 3. 3. 06:40

정월대보름

오늘은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이다.

조상들은 이날을
매우 소중히 여겼다.
신라시대 때부터란다.

정월 대보름은
추석 보름달과 함께
큰 명절이다.

오곡밥과 약밥을 만들어 먹었고,
쥐불놀이, 연날리기, 줄다리기, 윷놀이 등
동네잔치가 벌어졌었다.

달 모양과 달빛을 보며
한 해 농사를 점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소원 성취를 빌었다.

어머니 살아생전에는
대보름날 새벽에
“일 년 열두 달 동안 무사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축수하며
밤, 호도, 은행, 잣, 땅콩 등의 부럼을 깨물었다.

금년 정월 대보름에도
간절하게 빌어야 할 소원들이
너무도 많다.

우선 경제가 좋아야한다.
거리에 “점포임대” 광고문이 널려있다.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단다.
일자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낼 것이다.
일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나라가 시끄럽지 않아야한다.
“헌법개정”, “적폐청산” 등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위정자들에게 양심과
올바른 지혜와 판단이 심어지기를...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있는 자와 없는 자,
동서남북 지역,
남녀노소 세대차이 등
분열과 갈등이 없어지기를...

대통령을 비롯하여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김관진 전 장관에게
억지로 죄를 꾸미고 있단다.
틀에 짜 맞추어 각본을 만들고 있단다.
언론에서도 흠짐을 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항변한 말,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듭니까.”
김 전 장관도 똑같은 항변일 것이다.
참으로 개탄스럽기 한이 없다.

그에게 용기와 의지와 굳건함을 주소서.

폭정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되기를...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좌절하고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정월 대보름달을 보며
“소원성취”를 빌며
용기와 힘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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