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없다.
더는 발전이 없는 느낌,
재능의 한계에 도달한 느낌,
세월이 가면
자연히 실력도 쌓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재미와 즐거움을 점점 잃어가는 두려움,
그저 소일거리일 뿐이라는 안일한 생각,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 했지만
남들 하는 거 보면 잘도 하는데,
나는 왜 이리도 지지부진한 건가.
겉으론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력은 금방 나타난다.
더 이상 Stress를 받지 말자는 불안,
노력보다는 성과부터 바라는 욕심,
이왕 할 바에는
죽기 살기로 해야 되지 않겠나?
뭐가 문제인지,
뭐 때문에 잘 안 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래저래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도,
다른 악기를 배우는 사람도
같은 심정일까?
드럼을 배운다고
소문은 다 내놓고
위신이 말이 아니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지 말고
외려 연습이나 하자.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라.
노력 없이 어떻게 발전을 기대 하는가?
연습이 답이다.
악보를 보는 연습과 훈련도,
박자 개념을 확실하게
몸에 배도록 하는 연습과 훈련도,
소홀히 했다.
기초가 없다고 걱정만 하고
공부와 연구와 훈련과 연습을 안 한다.
그러니 발전이 없다.
집요함과 인내와 끈기와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되는대로 하는데 까지 해 보자.
그냥 하는 거지 뭐!
잘 안되니 별별 생각이 다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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