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知性人)
“지성인답지 않다.”
“지성인이 아니다.”
“지성인이 왜 그래?”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이다.
“배운 사람이 왜 그 모양이야!”
“있는 사람이 더 해.”
“가진 사람이 그럴 수가 있어?”
“가질 거 다 가지고 있고
누릴 거 다 누리면서 그것밖에 안 되나?”
상식적으로 옳고 그름을 제대로 구분 못하거나,
올바른 판단을 못하는 경우에 하는 말이다.
객관적 사리판단이
상식밖에 결과로 보일 때
통탄하면서 하는 말이다.
지성(知性) :
사물을 개념에 의하여 사고하거나,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판정하는
오성적(悟性的) 능력이나 그러한 정신의 기능,
광의로는 감각적인 지각 작용까지를 포함한
인간의 인식 능력을 가리킨다.
오성(悟性) :
사물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식능력이다.
<인터넷 사전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는
“지식인”은 많지만
“지성인”은 드물다고 한다.
세상이 어지럽고 혼돈스럽고
시끄럽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은
지식(知識)보다는 지성(知性)이다.
지식이 많다고
지성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식이 쌓여야만
지성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학교 문턱도 가보지 못한 어르신께서
경우(境遇)가 바르고 밝아 존경을 받는다.
옳고 그름이 명확하고
언행이 반듯한 사람이다.
지식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
지성일지도 모른다.
지식으로 세상을 탓하지 않고
세상을 살리는 것이 지성인이다.
한 사람의 올바른 지성인이
세상을 깨워 일으킨다.
언론, 국회, 법조, 학계, 예술 등
각 분야에 똑똑한 “지식인”들은 많으나
제대로 정신 박힌 “지성인(知性人)”이 보이질 않는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했고,
자식들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분들이
반미, 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북한 동포들을 폭력으로 억압하는
개망나니 북한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고통 속에 신음하는 북한동포를 외면하고,
나라를 위기로 몰아가는 그들이
진정 지성인(知性人)들인가?
남한의 그런 인물들은
북한 독재자와 무엇인 다른가?
전통적으로 나라의 지도자로 존경받은 분들은
학벌이나 지식이 많고 적음이 아니고,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분이다.
그런 “어른”이 눈에 안 보인다.
나라의 “어르신”이 없음을 한탄한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지성이야기가 결국 실없는 넋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