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저기압이다.
무겁다.
기분이 안 좋다.
괜히 싫다.
좋은 것이 없다.
짜증이 스멀댄다.
불만투성이다.
좋은 일이 보이지 않는다.
뵈는 것마다 맘에 안 든다.
날은 왜 이리 덥나.
후덕지근하다.
찌뿌듯하다.
트집만 아른거린다.
미운 짓뿐이다.
밉상이다.
잔소리로 들린다.
면박이다.
귀찮을 뿐이다.
웃는 낯이 아니다.
밝은 빛이 없다.
늙은 얼굴이다.
힘들고 어려운 일뿐이다.
걱정과 근심이 함께 몰려온다.
하고 싶은 의욕이 기미가 없다.
하기 싫은 일들만 많다.
재밌고 즐거운 일은 없다.
언제나 그래서 싫다.
쉬운 일이 없다.
공짜가 없다.
행운보다 불행뿐이다.
추하고 보기가 싫다.
마음이 차지 않는다.
슬금슬금 우울해진다.
짜증도 버릇,
불평도 버릇,
불만도 버릇이다.
못난 질투심뿐이다.
큰소리가 나올 판이다.
이래서 되겠는가.
무엇으로,
어떻게,
기분전환을 하나?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
가라앉은 기분이 가시려나.
하지만,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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