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 가꾸기

Peter-C 2018. 8. 4. 06:11

마음 가꾸기

세상의 모든 일들이 맘에 들지 않아,
의욕도 떨어지고 허망한 마음뿐이다.
날씨까지 무더워 짜증스럽다.
“살맛”이 나질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깊어진다.

생각이 생각을 낳아
번뇌(煩惱)와 싸움이 끝이 없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데,
어떻게 사는 게
현명한 삶인지,

나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도 없고
정해진 답도 없다.

진리가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모르면서
진리를 찾는다고 헛발질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이가 들면서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삶이란,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결국은 제대로 알기나 할런지?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 스스로를 가꾸어가는 과정이다.

살아가면서 할 일들은 무수히 많다.
그 중에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자
스스로 수양하면서,
보다 나은 세상을 보고자
조금이라도 마음을 다듬는다.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한 가지가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란다.

일체의 욕심에서 벗어나
내가 나를 만나는 것,
그것이 실로 어렵다.

산다는 것은
스스로 견디어 내며
참는 것이다.

“참음으로써
노여움을 견제한다면
무슨 일인들 실패하겠으며,

부지런함으로써
게으름을 이긴다면
무슨 일이든 이루지 못 하겠는가?”

영.정조시대 실학자
형암(炯庵) 이덕무(李德懋)의 말이란다.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의 말도 생각난다.

“만병유심(萬病由心) 심생즉병작(心生則病作)
모든 병은 마음에 달렸으니
마음에 병이 나면 몸에도 병이 난다.”

슬슬 마음에 평정(平靜)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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