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려놔라.”

Peter-C 2018. 8. 28. 08:31

“내려놔라.”

“버려라.”,
“줄여라.”,
“잊어라.”
나이를 먹을수록
자주 듣는 말이다.

무엇을?
욕심, 욕망, 근심, 걱정, 자존심 등을.

“베풀어라.”,
“용서하라.”
“너그럽게 생각하라.”
특히 “고집 부리지 말라.”고 한다.

말을 들을 땐
옳고,
그렇게 하리라 한다.

그러나 막상
실천이 잘 안 된다.
매번 금방 후회를 한다.

나약해지고
자존심이 상한 것 같고,
무시를 당하는 기분이 든다.

특히 노인 취급이 싫다.
노인 대접에 기분이 상한다.
나이가 칠십이라는 사실을 잊는다.

그런 기분이 드는 이유를
가만 생각을 해보면,
남을 너무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있는 그대로
솔직하면 된다.

과시할 필요도
아는 체,
있는 체도
모두 쓸데없는 짓이다.

그런 걸 내려놓으란 말이다.

고상한 척,
멋스러운 척,
능력이 있는 것처럼
과시하거나 남을 의식하면
평정을 잃고 노인임이 들어난다.
어리석고 못난 짓이다.

반대로 내려놓고 버리면
어르신답게?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런 생각을 접으면
머리가 시원해지면서 편해진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말자.
오히려 그게 어른스러움이다.

진솔하고
진실한 것이
지혜로운 길이다.

겸손해지고
친절해지며,

주변이
맑고
밝고
평화로워질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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