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네 병원

Peter-C 2018. 12. 23. 07:44

동네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에 가려면
1차 진료기관의 소견서가 필요하다.
동네병원이 1차 진료기관이다.

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하는
정기 건강검진도
요즘은 동네병원에서 한다.

동네주변 상가건물에는
병원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는
좋다는 소문이 세계적이다.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달려간다.

허리가 삐끗해서
통증이나 움직이기가 불편하면
한의원으로 가 침을 맞는다.
내가 가는 동네한의원은 여자 한의사다.

감기기운을 느끼기만 하면
재빨리 감기약을 먹는다.
된통 걸렸다 싶으면
동네병원 이비인후과로 쫓아간다.
이곳도 여의사다.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눈이 조금만 이상함을 느껴도
동네 안과에 간다.
백내장 낌새가 보인다며
3 개월 동안 안약을 넣은 후 보잔다.
이곳도 여의사다.

발의 무좀 때문에
피부과도 가끔 간다.
진료보다는 처방전 때문이다.
처방전을 받으면
무좀약이 무척 싸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들고
단골 약국으로 간다.
약국도 한곳으로만 다닌다.
그곳도 여자 약사다.
그 약사는 내가 어떤 약들을 먹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의사도 약사도 여성시대다.
여성만 골라서 다닌 것이 아니라
어찌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됐다.

동네병원도 마찬가지로
환자들이 늘 많아서
보통 30분에서 1시간은 기다려야한다.

하지만 병원도 약국도
한곳으로만 고집하는 이유가
의사나 약사가 내 병력을
익히 잘 알고
나의 병력이 잘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의시소통이 잘된다.

동네병원 중에서 내과는
내 주치의처럼 내가 여기고 있다.
정기 건강검진도 그곳에서만 한다.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을 수는 없다.
아프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준다.

병은 첫째는 예방을 잘해서
아프지 말아야하며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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