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책 고르기

Peter-C 2019. 7. 18. 07:59

책 고르기

도서관에서나 서점에서
읽을 책을 가려서 집어내기도
즐거운 일 중에 하나다.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때의 희열은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다.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잘 알려진 저자,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에서 얻은
편견이나 선입견도 한 몫을 한다.

운동권 출신의 작가,
정치인이 쓴 책,
전교조 활동경력의 저자,
겉과 속이 다른 연예인이 쓴 책,
기피대상들이다.

간혹 읽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
영락없이 기피대상의 저자다.

한참을 읽는 중에
뭔가 부정적이고 비판적 느낌이 오면
역시 저자는 운동권이나 전교조 출신이다.
배신감이 치민다.

읽어 온 내용들을 되짚어보면
교묘하고 집요하다.
섬뜩할 때도 있다.

아무리 Fiction이라곤 하지만
작가의 Image를 배격하기가 힘들다.
작가의 철학, 가치관, 국가관이 배어있다.
무엇보다도 진실성이다.
차라리 모르는 작가면 괜찮다.

책을 고를 때에는

저자 소개, 저자의 말, 추천의 글,
서문, 목차 등을 대충 훑어본다.

행복하고 긍정적인 내용,
큰 기대 없이 쉽게,
부담 없이 읽기 편한 내용,

일반적 사회의 진리나
삶의 교훈, 인격도야에
도움이 되는 내용 등이 좋다.

전문술어가 많으면 되돌려 놓고,
이해하기 쉬운 말, 단어, 표현이면
좀 더 들여다보게 된다.

Best Seller나, Steady Seller면
눈이 한 번 더 간다.
호기심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읽기 편한 책,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까지 보기 편한 책,
지하철에서 읽기에 적합한 책 등을 고른다.

좋은 책, 좋은 내용은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긴 여운이 떠나지 않는다.

책 한 권을 읽었다는
뿌듯함, 만족감, 성취감이 있다.

성숙해진 느낌으로
어깨가 절로 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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