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과 토론
어떠한 관계든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대화가 있다.
정치인들은 국민과 소통한다며
대화를 자랑하며 강조한다.
대부분이 정치행위요, Show다.
정치인들의 말들을 들으면
소통인지 대화인지,
토론인지, 다툼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우선 믿을 수가 없다.
신뢰를 할 수가 없다.
거짓말이 태반이다.
의례 그러려니 한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옳고 그름이 아니다.
내 생각과 의견은 옳고
다른 사람의 것은 그르다는 주장은
다툼으로 이어진다.
다툼은 감정적 개입의 한 형태이며,
사람과 사람 간의 진정한 관계를 맺기 힘들다.
토의나 토론, 대화과정에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로,
잘난 척하는 것도 똑같이 나쁘다.
상대방의 주장도 존중할 줄 알아야한다.
물론 신의가 바탕이다.
거짓이면 근본부터 성립이 안 된다.
믿을 수가 없는데
어찌 대화, 토론이 될 수가 있겠는가.
범법, 범죄행위, 비리의혹이 사실로 들러나면
대화, 토론은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진실공방이 토론인양 벌어진다.
상대방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보이면 안 된다.
세상살이에서 사람들 간의 다툼이 없을 수는 없다.
되도록 다툼 없이 사는 것이 좋다.
대개가 사실과 진실여부로 다툰다.
거짓과 허위 때문에 싸운다.
범법이다, 사기다로 법정다툼까지 간다.
한 번 다투기 시작하면
다툴 일이 자꾸 생긴다.
다툼은 싸움으로 번진다.
오만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질의 문제요,
도덕성의 문제다.
다툼의 원인은 많은 경우
상대방에 있기보다
내 안에 있기 쉽습니다.
'나'를 좀 내려놓고
상대방에 귀 기울이며 이해하려 애쓸 때
다툼도 줄어들고 사이도 좋아진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기가 싫어 보지도 듣지도 않았지만
어쩔 수없이 들어보니 가관이요,
어쩜 저럴 수가 있나 표현할 길이 없다.
한심하기 그지없다.
허탈한 마음을 달래보는
넋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