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소설 같은 현실

Peter-C 2019. 9. 8. 08:52

소설 같은 현실

어린이들은 “동화 속에 주인공”을 꿈꾸며 자란다.
청소년이 되면 “문학소년”이 되고 싶어 한다.

어른이 되도 여전히 이야기를 좋아한다.
소설, 영화, Drama, Opera, 만화 등 다양하다.

수군거리는 대화의 내용 중에는
보태기도 빼기도 하며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 속에는 흥미와 재미와
놀람과 감탄이 있다.

이야기를 짓고,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속에서 의미를 찾고
인간 도리를 깨우치고
교훈도 삼는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진리다.
인간만이 지닌 문화다.

대개의 이야기는 현실을 바탕으로
꾸미고 만들어지며
입에서 입으로,
그림이나 영상으로,
글과 책 등
각가지 방법과 매체로 전파된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고,
실지로 일어났던 일이
전설로 전해지기도 한다.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신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

어떤 사람의 삶은
삶 자체가 이야기다.

어떤 사람의 작은 몸짓 하나가
거대한 이야기로 감동이 되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이야기 창조자들이다.
그 이야기 속에
놀랍고도 경이로운 세상이
새롭게 펼쳐진다.

최근 수년 동안 일어난
박 근혜 대통령 탄핵과
문 정권의 등장과
그들이 벌리고 있는 정치판은
소설과도 같은 이야기다.

좋은 의미와 가치가 있기 보다는
꾸미기도 어려운
치졸하고 사악한 이야기다.
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거짓 음모와 모략선동,
저열하고 천박하며 저질이라서
반면교사(反面敎師)도 거부한다.

그러고도 대통령이요, 장관이요,
대학교수요, 국회의원이라니.
도대체 정의와 법은 어디에 있는가.

이런 세상에 두 눈을 뜨고 살았다는 것이
후세들에게 수치스러움이다.

차라리 현실이 아니라
꿈을 꾸고 있거나
꾸민 이야기라고 우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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