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믿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뭔가에 의존하고 믿는 것이다.
하느님일 수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일 수도,
절대자일 수도,
스스로 깨우친 부처가 될 수도 있다.
누구는 영원한 삶을 믿고
누구는 내세를 믿고,
누구는 다시 태어남을 믿는다.
누구는 자신을 신격화하여 자신만을 믿는다.
아무튼 사람은 뭔가에 대한
믿음을 갖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어떤 대상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신앙”이다.
모든 것을 오로지 믿고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거나
비합리적인 것에 맹종한다면 큰 잘못이다.
그런 신앙이 자기 삶에
비합리적이냐, 합리적이냐
생산적이냐, 비생산적이냐
도움이 되느냐 해가 되느냐가 문제다.
더 큰 문제는 종교차원이 아니라
자신만을 굳게 믿고,
독선에 빠지는 일이다.
자기만이 옳고
자기만이 할 수 있고,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기 Dogma에 빠진 정신병이다.
역사적으로 자신을 신격화하고
자신만을 믿는 정신병자가 권력을 잡아
세상을 어지럽힌 일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이 권력을 잡고 있을 때
세상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빠진다.
더구나 그런 사람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사항들이
잘못되거나 그릇된 방향이 되면,
세상은 혼란의 구렁텅이가 되어버린다.
정의, 도덕, 제도, 법, 양심, 신뢰,
권위, 체신, 위신, 존경, 존엄 등
모든 것이 무너진다.
대통령이 비리의혹투성이의 사람을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 한 것은
도저히 이성적 태도라 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이 무시되고 무너지는 느낌이다.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한민국 역사를
그들은 어떻게 여기고 있는가?
변호사, 대학교수, 대통령,
대통령 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한 사람들로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은
무얼 믿고 그러는가?
감옥이 아니라
정신병원에 가야할 사람들이
나랏일을 우지좌지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보통 상식으로
일반적인 통념으로
도저히 납득이 안 되니
불안한 마음만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