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이에게(73 경이로운 성장)
승이가 커가는 모습을 볼라치면
신기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말 배우기, 선생님 흉내, 병원 놀이,
공놀이, 물놀이, Kick Board타기 등
겁 없이 하는 모습에
탄복하고 감탄하며
신비스러움까지 느낀다.
선생님, 친구, 아빠, 엄마, TV 등을 보고
흉내를 내며 보고 배웠겠지.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관찰을 한 결과일 것이다.
눈에 들어오더라도
관심이 없으면 안 보일 것이다.
집에서든, 유치원에서든
주변의 모든 사물들을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다.
호기심과 관찰력이 경이롭다.
모험심과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하다.
새로운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집중하고 몰입해서
알아내고 즐기는 것이다.
언제 저렇게 컸나 싶다.
더 잘 자랄 수 있겠구나 여겨진다.
말하는 말씨나
선택하는 단어들,
놀이를 할 때 몸놀림이나,
귀엽고 예쁜 얼굴표정도
모두가 자라는 모습인데
놀라울 따름이다.
명확하고
정확한 의사표현도
언제 저렇게 성장을 했나
기특하기 짝이 없다.
분명 변화이며 발전이다.
교육의 효과다.
가족들, 친구들, 선생님들에게
배우고 가르침을 잘 받은 결과다.
의사표시가 또렷하고 씩씩하다.
어물어물거리지 않는다.
대개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자기 손자가 천재가 아닌가 하고
착각한단다.
승이가 이 만큼 훌쩍 큰 것은
아빠와 엄마에게는 큰 보람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큰 기쁨이란다.
건강하게 쑥쑥 자라는 것도 그저 좋지만
집중력과 생각이 깊어지고,
그것이 말과 행동에 배어 나오는 것을
대견스레 바라보는 순간이
가족들에겐 다시없는 행복이다.
그 길잡이가 되는 것이 교육이고
좋은 부모의 역할이다.
재미있어하고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훌륭하게 잘 크겠구나,
잘 뿌리를 내릴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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