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7080 무료듣기”

Peter-C 2020. 3. 14. 07:32

“7080 무료듣기”

우한 폐렴 Corona Virus 확산 때문에
“방콕” 생활에 이골이 났다.

보고 싶은 친구들,
반가운 동무들,
즐거운 모임들,
Drum교실 Classmate들,
장보러 다니던 대형 상점들,
낭만적인 극장들,
낯익은 산책길들,
맛있는 음식이 있는 식당들,
자주 이용했던 Bus, 지하철 등
평소에 몰랐었던 다정함과 그리움이
새롭게 샘솟는다.

무엇보다도 방구석에서
이 아까운 시간들을
어떻게 헛되지 않고, 보람되고,
가치 있게 보내느냐이다.

일주일에 두 번씩 가던
“Drum교실”도 기약 없는 휴강이다.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것은
그것은 큰 행복이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키워 온 Drum 실력이
(아직도 여전히 초보실력이지만)
거꾸로 되돌아 가버릴 것만 같다.
성장과 발전의 기대보다는
후퇴가 염려가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연습 Pad다.

우연치 않게
Pad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지만
하는데 까지 해볼 심산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7080 무료듣기” App을 깔았다.
2. Drum교실에서 연습하던 곡을 찾았다.
3. 그것도
Drum 연주모습이 있고,
Drum 악보도 있고,
가수의 노래가 있는 것으로 골랐다.

4. 선택이 되면
“보관함”에 보관을 시킨다.

5. 이렇게 보관함에 쌓인 곡들이
20여 곡이 되었다.

6. play 시키면 연속적이다.
한 곡이 끝나면 다음 곡으로
자동적으로 이어진다.
물론 원하는 곡을 콕 찍으면
바로 넘어간다.

이걸 틀어놓고 Pad를 두드리는 것이다.
틈나는 대로,
심심 할 때,
특별하게 할 일이 없을 때,
음악 감상과 함께 두드리는 것이다.

단점이 있다.
핸드폰에 카톡이 오거나, 문자가 오면
play가 멈춘다, 끊긴다.
play(세모)를 다시 누르면
이어져 즐길 수 있다.
큰 불편은 아니다.

편리한 세상이 감탄스럽지만
“Corona19”가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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