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들

Peter-C 2020. 4. 16. 07:48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들

나는 정치에 관해 문외한이다.
News에 나오면 그런가 보다 하고,
정치인들이 위선적으로 법을 어기면
그냥 혼자서 속으로 욕하고 만다.

정치인답지 못한 꼴을 수없이 봤다.
News는 정치인들이 잘하는 것보다
못된 짓을 보도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툭하면 “민주투사”라며 들먹인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자기가 이룩한 것처럼
으스대며 거들먹거린다.
자칭 정치인이라는 사람치고
민주투사가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런 민주투사 정치인들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이 기이한 일이다.
존경을 받는 정치인들이 과연 누구인가.

그래도 오늘 그런 정치인들을
국회의원이랍시고 뽑는 날이다.
민초들을 대신해서
나랏일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다.

오늘은 내가 뽑는 국회의원은
그렇지 않으리라는 믿음으로
투표를 했다.

길거리에 지나치는 사람들,
골목어귀의 작은 분식점 사장님,
뒷골목의 조그마한 상점 아주머니,
지나다니는 택시, 버스 기사들,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
그들은 백성이요, 국민들이다.

선거 때가 되면 투표권 행사를 한다.
정치인들로부터 인사를 받는 일은 그때뿐이다.
투표를 할 때만 민주주의다.

자칭 민주투사라는 인간들에 의해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
그들이 오히려 반민주주의의 표본이기에
“민주투사”라는 말이 역겹다.

“민주화”라는 미명아래
거짓 선전 선동과 시위로
반정부활동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들이다.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Abraham Lincoln의 명언일 뿐이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말들은 그럴싸하게 잘도 한다.

거짓, 위선과 배신감 때문에
정치혐오감이 극에 달할 지경이다.

Corona Virus 사태 속에서
오늘 전국적인 투표는
전 세계 민주주의 선진국들의 관심거리다.

Mask를 착용하고 1m간격으로 줄을 서서
열이 있나 없나 체온을 Check하고
손에 소독약을 바르는 것도 부족해
일회용 장갑을 끼고
선거인 명부에 등록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 안에 들어가 투표지에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는다.

정작 나의 관심은
집권여당이 참패를 해서
그들의 각종 비리의혹이
낱낱이 끝까지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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