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보통의 바른 삶

Peter-C 2020. 7. 18. 07:59

보통의 바른 삶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 달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차피 미운털이 박힌 사람이고

바르지 못한 구석이 있을 거라고 여겼지만

그 정도일 줄이야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겉과 속이 다르다는 티가 나면

곧바로 신의가 땅바닥에 뒹군다.

 

속이 보이는 짓은 치욕이요,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은

옳은지 그른지,

거짓인지 참인지,

생각하기도 전에

직관으로 올바름을 안다.

 

보통사람이라면

자기의 죄와

양심에 거리낌에 대해

부끄러워 몸부림쳐야한다.

몸부림을 칠 줄 알아야한다.

 

자기의 부끄러운 점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알고 있는데,

자기만 모르고 있다면?

모를 리가 없다.

모른 척할 뿐이다.

그건 뻔뻔함이다.

 

착한 것이 뭔지,

올바름이 뭔지 전혀 모르는

딴 세상사람 같다.

 

내 몫을,

내 할 바를,

내 책임을,

내 의무를,

내 할 일을 다 해야

바르게 사는 것이다.

 

그렇게 바르게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너도나도 그릇된 사람들 천지니

올바른 삶을 살기도

힘든 세상이란다.

 

믿을 놈 한 놈 없다는 말이

진실처럼 느껴진다.

 

모든 이에게 다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성인군자(聖人君子)라도

악인에겐 거추장스러울 것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다.

 

좋고 올바른 것은

그 자체부터가 나쁘지 않고 옳다.

 

과정도 결과도 당연히 좋다.

떳떳해서 자연스럽고,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다.

 

대개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아름답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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