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삼사일언 (三思一言)

Peter-C 2020. 7. 22. 08:02

삼사일언 (三思一言)

 

“내로남불”

(내가하면 Romance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

정치권 News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신조어다.

 

야당시절에 독기 품고 한말이

지금 여당으로서 자기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다.

 

전자시대답게 기록을 뒤지면

고스란히 다 밝혀진다.

 

이젠 너무 흔하니

얼굴도 붉히지 않는다.

 

위선자라며 조롱한다.

언행이 다르면

존경 받기가 힘들다.

 

어느 병원 게시판 글이란다.

 

“개에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고,

뱀에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를 끝내고 갔습니다.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입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

얼마나 독하고 치명적이기에

뱀독을 능가하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실감나게 해 주는 문구다.

 

입을 다물고 있는 대통령,

할 말을 못하는 언론인,

막말을 일삼는 정치가,

나만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일까.

 

공자님의 말씀이다.

 

“삼사일언 (三思一言)”

“삼사일행 (三思一行)”

 

“한 마디 말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하고,

한 번 행동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하라.”

 

말을 잘못 내뱉으면

누워서 침 뱉기가 된다.

 

자기가 한 험담이

훗날 자기에게 돌아올 줄이야.

 

역지사지(易地思之)도, 도량(度量)도

인간됨됨이도 평가를 받는다.

 

자기는 아닌 척하지만

거울을 보듯 모를 리가 없다.

입으로 전하지 말고

가슴으로 말을 전하라는 말처럼

비난과 험담은 자신과 듣는 사람

모두를 잃게 만든다.

남의 잘못은 잘도 보고

비방과 험담은 거침이 없다.

 

정작 자기 자신의 잘못은

모른 척 한다.

언제 그랬느냐는 식이다.

 

자기 품위도 떨어지고

비난과 빈축만 살 뿐이다.

혀끝으로 내뱉은 말은 아첨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칭찬이다.

남을 칭찬하고 존중해 주면

미담이 덕담이 되지만,

남을 비방하고, 험담만 늘어놓는다면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은 적개심뿐이다.

 

전자는 지혜로운 자이고

후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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