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ine Job
Golf 선수들이 Shot 직전에,
Tennis 선수들이 Serve를 넣기 직전에
늘 하는 순서(절차)를 “Routine Job”이라한다.
이 Routine은 경기의 부담감 속에서도
중요한 사항을 빠트리지 않게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며,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단다.
버릇이요, 습관이며 인성(人性)이다.
훌륭한 선수는 훌륭한 인성을 갖췄단다.
어려울 때, 위기 때 진가가 나타난단다.
삶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
즉, 자신의 인성과 의식,
그리고 행동 양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바로 Routine이다.
따라서 Routine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그 사람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인간성에 대해 알 수가 있다.
공을 자신이 원하는 지점으로 보내기 위해 행하는
행동 의식이 곧 Routine이다.
행동 의식에 자신의 넋을 담아
정성을 다하는 심리의식 표출된다.
진지함과 정성이 보여 진다.
은퇴를 한 후
일과는 내 마음대로다.
아침에 기상으로부터 저녁 취침 때까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다.
닥치는 대로
부딪치는 대로 할 수도 있지만,
올바른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일정한 Routine을 정하는 게 좋다.
좋은 생활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글쓰기도, 연날리기도, Drum Pad연습도
누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없다.
늘 똑같은 Routine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Pattern이 생겼다.
다른 일과들은 다 그런대로 진행이 되는데,
Drum Pad연습만은
Routine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손목풀기”부터 나름대로
Routine을 정해 놨는데,
Routine에 억매여 즐거움보다는
Stress가 생긴다.
즐거움보다는 연습량을 채우는데 급급하다.
잘 안 되는 부분을 집중 연습한다든가,
새로운 곡을 도전한다든가,
발전성보다는 그저 한다,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발전이 없으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발전이 있어야
보람도 재미도 느낄 것이 아닌가.
게다가 가족들에게 소음을 만들어
신경을 건드리고 불편을 느끼게 하고 있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 Stress를 받고,
즐거움을 잃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