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Routine Job

Peter-C 2020. 9. 8. 07:37

Routine Job

 

Golf 선수들이 Shot 직전에,

Tennis 선수들이 Serve를 넣기 직전에

늘 하는 순서(절차)를 “Routine Job”이라한다.

 

이 Routine은 경기의 부담감 속에서도

중요한 사항을 빠트리지 않게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며,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단다.

버릇이요, 습관이며 인성(人性)이다.

 

훌륭한 선수는 훌륭한 인성을 갖췄단다.

어려울 때, 위기 때 진가가 나타난단다.

 

삶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

즉, 자신의 인성과 의식,

그리고 행동 양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바로 Routine이다.

 

따라서 Routine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그 사람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인간성에 대해 알 수가 있다.

 

공을 자신이 원하는 지점으로 보내기 위해 행하는

행동 의식이 곧 Routine이다.

 

행동 의식에 자신의 넋을 담아

정성을 다하는 심리의식 표출된다.

진지함과 정성이 보여 진다.

 

은퇴를 한 후

일과는 내 마음대로다.

 

아침에 기상으로부터 저녁 취침 때까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다.

 

닥치는 대로

부딪치는 대로 할 수도 있지만,

올바른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일정한 Routine을 정하는 게 좋다.

 

좋은 생활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글쓰기도, 연날리기도, Drum Pad연습도

누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없다.

 

늘 똑같은 Routine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Pattern이 생겼다.

 

다른 일과들은 다 그런대로 진행이 되는데,

Drum Pad연습만은

Routine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손목풀기”부터 나름대로

Routine을 정해 놨는데,

Routine에 억매여 즐거움보다는

Stress가 생긴다.

 

즐거움보다는 연습량을 채우는데 급급하다.

잘 안 되는 부분을 집중 연습한다든가,

새로운 곡을 도전한다든가,

발전성보다는 그저 한다,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발전이 없으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발전이 있어야

보람도 재미도 느낄 것이 아닌가.

 

게다가 가족들에게 소음을 만들어

신경을 건드리고 불편을 느끼게 하고 있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 Stress를 받고,

즐거움을 잃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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