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反面敎師)
그 몹쓸 장관에 관한 News만 나오면
얼굴이 찌푸려진다.
그녀는 잘난 점과 훌륭한 장점도,
뛰어난 재능, 남다른 재주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괜찮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살까,
사사건건마다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내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이 두렵다.
차라리 반면교사(反面敎師)로 교훈을 찾아
내 스스로 담금질하는 기회로 삼는 게 좋겠다.
두려워하거나
삼가는 태도가 없다.
대단한 몹쓸 배짱이다.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다.
오만방자함이다.
겸손한 구석이 없고
거침이 없다.
그냥 미움을 산다.
직위나 직책에 비해
언행이 천박하다.
잠자코 있는 게 더 낫겠다.
야무지게도 지적 질은 잘하고
자기변명의 궤변도 능하다.
안하무인(眼下無人)이요, 너무 뻔뻔하다.
학력은 좋으나
교양도 예의도 배려심도
아는 것도 없어 보인다.
어리석게만 보인다.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왜 그렇게 사는가?
직책에 주어진 권한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여기나
남들은 그릇되게 집행한다고
비판이요, 불만이다.
남이 그렇게 하면 직권남용이요
자기가 하면 정당한 임무수행인가?
낯을 뜨겁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이 있어 세상이 살만하고
아름답다는 말을 들을 수는 없는가.
당신은 진정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가?
양심에 조금이라도 거리낌이 없는가?
대답은 듣지 않아도 뻔하다.
수많은 착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고 슬프게 한다.
겸손한 자에게는 적이 없고,
교만한 자에겐 친구가 없다는 말을 아는가.
당신에겐 “겸손”이라는 말이 존재하는가.
당신은 당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가.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의 소유자인가.
꽃은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인간은 죽음 때문에 겸손하단다.
권력이 영원할 것처럼 오만함이
오히려 추해 보인다.
후회 없는 인생,
떳떳한 삶을 위해
잘 살고 있는가를
매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