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역사적으로 갈등과 분열은
언제, 어디서나 있어왔다.
그동안 나의 관심이
다른 것에 집중을 했기에
이제서 그 심각성을 깨우쳤다.
지연, 학연, 혈연사회라지만,
권력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돈이 있는 자와 없는 자,
남녀, 세대, 지역 등으로
생각과 의견이 극명하게 다르다.
정치, 문화예술, 법조, 노조
각종 세력들이 영역을 확장을 위해
갈등과 분열을 부추긴다.
언론들이 역할을 제대로 해서,
세력 간의 충돌을 완화시켜주고,
상호이해의 폭을 좁혀가야 하는데,
그들도 오히려 조장하는 상황이다.
서로의 신뢰가 점점 얇아지고,
서로의 오해가 갈수록 깊어진다.
“문빠”, “대깨문”. “강남좌파”
“보수우파”, “종북좌파” 등
편 가르기가 노골적이다.
지나칠 정도다.
자기 세력 확장은 물론,
권력 장악을 위해 분열과 갈등이
선전 선동 수단이요, 전술전략이다.
대화와 타협은 아예 없다.
상호간에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요, 투쟁이다.
소통은 말뿐이다.
이렇듯 사분오열(四分五裂)했었던 적이 있었나?
더구나 Corona Pandemic에다
경제도, 부동산 문제도 심각해서
모든 역량을 합쳐도 모자랄 판국이다.
대통령 기자회견장이나,
국회 회의장이나 국정감사장에서
국민들은 격렬한 대화, 토론을 바란다.
의혹과 오해, 궁금증이 풀어지길 기대한다.
설득이 능력이요, 수단이다.
불행하게도 실망뿐이다.
대통령은 참모들의 조력을 받아
적시 적절한 역할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어쩌다 입을 열면
개념 없고, 핵심이 빠진 엉뚱한 소리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 같단다.
금년도 대통령 신년Message에
"화합"과 "단결",
"상생"과 "희망"을 기대했는데,
“역시나”였다.
대통령의 말이나 연설에
큰 기대보다는
또 무슨 실수나 하지 않을까
염려부터 한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대통령 주변에 인물이 없다고들 한다.
정계, 제계, 언론계, 법조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도 소통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국내외 상황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듯하다.
무능하고 깜냥이 안 된다는 말을 듣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