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교양인(敎養人)

Peter-C 2021. 1. 19. 08:06

교양인(敎養人)

 

일부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의

교양 없는 언행을 들을 때마다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입양아를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품처럼 교환해도 된다는

교양이 없는 발언을 해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제정신인가?

 

교양은

지식, 정서, 도덕 등을 바탕으로 길러진

고상하고 원만한 품성이다.

 

정서적으로 균형을 갖춘 사람,

모나지 않고, 지적인 사람이다.

 

교양인은

사리판단이 올바르고,

언행이 반듯하여,

마음결은 착하지만,

남들이 만만하게 보지 않는

Charisma를 지닌 사람이다.

 

Charisma는

강렬한 힘보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능력인데,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단다.

 

“교양인이다, 아니다.”는

가방끈이 짧거나 길거나,

가진 것이 부족하거나 많거나,

직급이나 직위가 높고 낮음에도

상관이 없다.

 

권력이나 부(富)가 있고 없음에

편견으로 차별하지 않는 태도.

교양인의 자세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특히 지체 높으신 분들의

교양 없는 태도는 도가 지나치다.

 

진실과 허위,

질투와 비난,

갈등과 분열,

불안과 공포조성,

특히 편 가르기 등

혐오스러움이 일상화 되어 있다.

교양이 없고 천박하다.

 

“Cherry Picker”라는 말이 있다.

맛있는 Cherry만 골라 먹는 사람이란 뜻이란다.

“강남좌파”들의 “아시타비(我是他非)”란다.

얌체 짓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

 

위선의 극치다.

그 뻔뻔함에 교양은 눈곱만치도 없다.

 

지금 이익이 손해가 될 수 있고,

지금 손해가 이익이 될 수 있음을 모른다.

 

당장의 권력에만 눈이 멀어있다.

 

과학문명기기 덕분에 세상은

Smart 해졌는데도 불구하고

평범한 상식이 무색하다.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교양이 없는 높으신 분(?)들 때문에

세상이 황폐화되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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