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장마와 Corona 속에서

Peter-C 2021. 7. 12. 07:44

장마와 Corona 속에서

 

아직도 Corona Pandemic이 기승인데

폭우피해가 염려되는 장마철이다.

어차피 나들이는 뜸해

방콕이다.

 

시원한 소나기에

Corona가 씻겨갔으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꺾일 줄을 모른다.

지독스럽게 악착같다.

온 세상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모임도 마음 놓고 하질 못하니

어처구니가 없는 세상이다.

몇 명 이상은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없다.

어이가 없고 터무니가 없다.

 

답답한 노릇이다.

황당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핑계 낌에 나 홀로 집이다.

나 홀로 시간을 보낸다.

나 홀로 즐긴다.

나 홀로 보람을 찾아야 한다.

 

외로움, 괴로움, 우울함이

쳐들어올까 봐,

경계를 누출 수 없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비람 불면 부는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답답하면 답답한 대로,

견뎌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할 줄 아는 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움직이고 또 움직인다.

 

멍하니 병든 사람처럼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바지런하게 움직인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글쓰기도 하며,

Aerobic도 하고,

집안일도 거들고,

찝찝하면 목욕한다.

 

나름대로 몸부림치다 보면

장마철도 지나가고

Corona도 물러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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