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도하는 마음

Peter-C 2021. 9. 18. 08:07

기도하는 마음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미사에 참석했을 때

기도했었다.

 

한때는 묵주기도도

꽤 열심히 했었다.

 

솔직히 기도를

제대로 할 줄 모른다.

 

요즘은 매일 아침에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Corona 덕택(?)이다.

 

기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움직일 때마다 기도한다.

 

밥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운전하고 어디를 갈 때

시동을 걸기 전에,

무슨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당연히 먼저 기도한다.

 

습관이나 버릇보다는

그렇게 해야 마음이 놓이는 듯하다.

 

나는 드러내놓고 기도를

쑥스러워서 못한다.

 

기복신앙이길 경계하며

혼자서 가만히 속으로 한다.

 

단지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으면

그것으로 은혜요, 은총이다.

 

기도로 인한

하느님의 도움과

기적은 기대하지 않는다.

 

대개는 근심, 걱정, 염려를 떨쳐버리려 한다.

용기와 지혜를 구한다.

어려움, 두려움, 고통, 고난, 시험, 아픔 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한다.

 

잘못과 실수를 깨우치고

후회하며 용서를 빈다.

겸손하고 너그럽기를 바란다.

 

미워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

증오하는 마음을

없애고 싶을 때 한다.

 

나의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기보다는

나 자신과의 대화다.

감사와 고마운 마음의 표현이다.

 

선한 양심을 찾는 노력이다.

나 스스로 안정과 편안함을 찾는

몸부림이다.

 

언젠가는 나도

서슴지 않고,

거리낌 없이,

진솔하며 진정한 기도를

할 때가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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