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이에게(89 동생이 태어남)
승이야!
동생이 태어났다.
동생이 생겼어.
축하해!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온 식구가
기뻐서 눈물까지 흘렸단다.
고모가 선물이가 태어났다고
여기저기 친척들에게 알렸단다.
축하와 감사 그리고
건강과 기대의 덕담이
한참이나 오고 갔단다.
너는 학교, 학원,
숙제 공부로 바쁘고,
엄마는 승이 동생이 태어나
안 그래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더욱 할 일이 많아져 힘들 것이다.
승이는
야무지고 똘똘해서
동생도 잘 돌보고
엄마도 잘 도와줄 거야.
승이는 지혜롭고 영특해서
잘 할 거야.
승이 외할머니께서
승이가 주방 도구 등 살림살이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구석구석 잘 알고 있음이
엄마를 잘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칭찬하셨단다.
할머니가 승이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물으니,
City, Concert, Museum 등
영어 단어를 줄줄이 말하며
외우고 있었다고 대답했다며?
초등학교 1학년인데,
학교 공부는 물론
피아노, 태권도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니
대견스럽다고 자랑스럽다.
승이야
동생이 태어났으니
한층 더 의젓하고
착하고 좋은 언니가 되겠구나.
엄마도 선물이도
잘 먹고 잘 챙겨서
건강을 빨리 회복하도록
우리 함께 기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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