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아~ 형님!

Peter-C 2021. 10. 10. 08:21

~ 형님!

 

형님께서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다.

방금 연락받았다.

 

노쇠하고 병약하지만

이렇게 빨리 가실 줄

전혀 생각지 못했다.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셨다.

이젠 영혼의 버팀목이시다.

 

내 언행이

속이 보인다던가,

떳떳하지 못하던가,

비겁하거나 비굴해 보이면

여지없이 나무라셨다.

 

살아생전 아버지께서는

나보다 형이 더

군인 적성이라는 말씀을 하셨단다.

 

형은 진도대교,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등에서

현대건설 현장소장을 하셨다.

대한민국 산업화 건설 역군이셨다.

 

최근 몇 년간 병약한 몸으로

Corona와 정치적 불안 때문에

나라 걱정과 한탄만 하시다가

하늘로 가셨다.

 

모든 시름 거두시고

영원히 편안한 마음으로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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