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봄바람이다.
사람들은 봄바람에 마음을 설렌다.
오랜 추위 뒤에 오는 따사함이다.
산천초목이 새롭게 보이는 반가움이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기지개를 켠다.
누군가를 보고 싶다.
나들이를 꿈꾼다.
그리움이다.
바람났단다.
파릇파릇한 언덕에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나물을 캐는 모습이 아름답다.
봄바람은 매섭거나 차갑지 않고
견디기 좋을 만큼 선선하다.
산과 들이 궁금하다.
꽃소식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진다.
시냇물 소리가 봄을 알린다.
나들이하라고 유혹한다.
산책도 피하기 어렵다.
안 하면 안달이 난다.
때마침 봄바람에 실려 오는
반가운 소식들이 넘친다.
청와대 개방,
새로운 용산 시대,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활기찬 모습,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과 중국 정상과의 전화에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했단다.
새 대통령의 외교가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진행될 것으로 여겨진다.
대통령 당선인과 측근들에게
구질구질한 모습은 없다.
직무수행에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에 믿음이 넘친다.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설 것 같다.
봄바람처럼 새로운 활력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팀이
일본팀과의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더 많은 기쁜 소식들이
봄바람에 실려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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