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잡기
발목잡기란
남의 어떤 약점 따위를 잡아
벗어나지 못하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열등감에서 하는 시기 질투의 행위다.
못난이들이 하는 짓이며
비겁함이요, 비굴함이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은
시기 질투보다는 장점과 이점을 가려내
내 것으로 만들어 발전을 도모한다.
등 떠밀어주는 친구다.
적극적으로 호응을 하며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반면, 발목을 잡는 친구는
사사건건 부정적인 견해를 들어내며,
안 그래도 불안한 마음인데,
단점과 약점을 들춰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불안 걱정을 조성하고,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
앞으로 가볍게 나아갈 수 없게 한다.
귀찮고 성가시게 만든다.
일이 꼬이고 복잡하게 된다.
개인이나 작은 조직이나 기업에서도
이러한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하물며 나랏일에서 발목잡기가 웬 말인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새 정부의 국무총리 인준안,
새 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
전 집권 세력의 발목잡기는
세련되지 못한 처사다.
대의명분(大義名分)이 또렷하고
정의와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면 모르되
속이 훤히 보이는 졸렬한 짓이다.
국회의원이라면
사리사욕보다는 나라의 앞날을 위하여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판단하고 결정함이 마땅하거늘
치졸한 모습이다.
이들의 이러한 행동들은
광우병 파동,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이제 세계적 한류열풍 나라답게
정치인들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