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꼬이는 일상

Peter-C 2022. 5. 31. 06:37

꼬이는 일상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밥 먹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글쓰기, TV 시청, 잠자기 등

거의 일정하다.

일상생활이다.

 

이런 일상이 깨질 경우가 종종 있다.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던가,

며칠 일정으로 먼 곳으로 여행을 갔을 때

피할 수 없이 일상이 달라진다.

 

최근에 내성 발톱때문에

일상이 꼬였다.

 

왼쪽 엄지발가락 발톱을 잘못 짤라

약간 붓고 염증이 생겼다.

조금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느꼈다.

큰 상처는 아니지만

불편한 게 이루 말할 수 없다.

거를 때마다 찔룩거리니

궁상스럽기 한이 없다.

 

피부과에 가니

내성 발톱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찾아보란다.

아주대학병원에 2~3개월 후 예약이 가능하다.

 

연날리기, 체력단련장 일과는 당분간 접어야 했다.

몸이 성가시고 움직일 때마다 불편하다.

일상이 바뀌었다.

제일 큰 문제는 답답함이다.

 

발톱의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는 최근에는

Roland Garros 프랑스 Open Tennis 대회

중계방송 시청 때문에 일상이 꼬이고 있다.

 

시차가 있어 잠잘 시간에 중계방송을 한다.

Tennis Game3 ~4시간 간다.

일상이 뒤죽박죽되지만

Big Game은 아니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일상이 꼬이지만,

즐거울 수도 있고,

짜증스러울 때도 있다.

 

늘 좋기만 바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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