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지나고 보면
그 순간의 잘 잘못이
평가될 수는 있을지언정
매순간 마다
신경을 곤두세우며
의미와 목적을 따지며
살아가기는 어렵다.
지금 이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지나가면 그만이다.
기억으로 남을 뿐이다.
그것도 점점 희미해지다가
결국은 사라진다.
한번 뿐인 삶이다.
기쁘던, 슬프던,
좋든, 싫든,
아름답든, 후지든,
찰나의 삶을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찰나가 소중하다.
매순간 특별하지는 않다.
그저 그렇고 그런
일상의 연속이요, 순간이다.
어떤 순간은 의미가 있지만
어떤 순간은 일상의 반복이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어떤 순간에는,
다시 태어난 것과 같은
깊은 깨달음이 있다.
다시 태어나려고,
더 잘 살아보려고,
더욱 성숙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순간이 모여 시간이 되며,
시간이 쌓여 세월이 되고,
세월이 지나고 보면 인생이다.
지나온 매 순간
성실했느냐가
머뭇거리게 만든다.
삶의 이치(理致)는
성실성이다.
성실을 잃으면 곧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바구니다.
무엇을 담을 것인가?
성실을 담아야한다.
성실성이 향기를 풍기는
꽃바구니를 만들고 싶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싫어하는 말들 (0) | 2022.07.30 |
---|---|
읽기와 쓰기 (0) | 2022.07.29 |
밝은 웃음 (0) | 2022.07.27 |
자연(自然)이 다가온다. (0) | 2022.07.26 |
비온 뒤에 (0)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