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자리

Peter-C 2022. 12. 22. 07:57

내 자리

 

한 해의 끝자락이다.

금년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가?

 

내 분수를 알고

겸손하게 생활을 했는가?

 

성과가 있었는가?

자랑할 만한 결과가 있었는가?

실패나 부끄러운 일은 없었는가?

 

내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시늉만 내지는 않았나?

 

이 연말에 집고 넘어갈 과제다.

그냥 어벌쩡 넘어가도

누가 뭐라 하겠는가.

 

옛날에는 부모님,

형님과 누님의 눈치를 살피며

내 구실을 다 하려했었다.

이제는 핀잔을 주는 사람도 없다.

 

내게 주어진 가치는

내가 정하고

내가 지키는 것이다.

 

내가 할 일을 누가 정해주지도 않는다.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도 내가 정한다.

 

내게 정해지고 주어진 자리가 있다.

그 자리에 적합한 일, 부여된 일을

알아서 잘해야 한다.

 

내 역할과 할 일,

마땅히 해야 할 일,

모두 내 스스로 알아서 한다.

 

내 위치에 알맞은 언행이

내 역할이다.

 

적합한 때에

적당한 언행이

제자리의 아름다운 본질이다.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일은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자리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가?

쉽지는 않지만

시늉만 내고 있지는 않는지?

 

내년은 좀 더 확실한 내 자리를 찾고

그 자리에 맞는 멋진 모습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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