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 작가의 글쓰기

Peter-C 2023. 1. 8. 07:47

어느 작가의 글쓰기

 

매일 일기를 쓰는 언니는

엄마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두 살 터울 언니의 일기장을

몰래 읽는 재미가 괜찮았다.

 

자기도 일기를 쓰고

칭찬을 받고 싶어졌다.

글쓰기의 시작이란다.

 

굉장하고 신나는 사건보다는

짜증나는 일, 오해받은 일,

동생과 다툰 일 등에 대해 썼단다.

 

이제 전문 글쟁이가 된 지금,

작가는 George Orwell

글 쓰는 동기를 소개한다.

 

순전한 이기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이란다.

 

알 듯 모를 듯하다.

 

똑똑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은욕망.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후세를 위해 보존해두려는욕구.

 

도시 곳곳의 역사,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야기.

 

왜 써야 하는지,

독자들이 왜 내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지

파고들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창작의 고통보다는 내키는 글만 썼단다.

틈틈이 써온 글을 읽는 재미가 있었단다.

줄곧 재미로 썼다는 거다.

 

나는 자문을 해 본다.

 

왜 글쓰기를 하나?

무엇에 대하여 쓰지?

 

우선 내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것,

글을 쓰고 나면 뿌듯한 느낌,

 

뭐 그러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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