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사하는 마음

Peter-C 2023. 1. 26. 06:18

감사하는 마음

 

나이가 들수록 한구석에

괜한 억울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마땅한 대접을 못 받았다는 서운함,

공정치 못했다는 섭섭함이다.

 

분해서 못 참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심심하면 그런 마음이 스멀거린다.

 

마음의 상처로 더 깊어지기 전에

억울한 마음을 청소하려고

잘잘못을 스스로 따져 묻는다.

 

아픔과 괴로움을 마주하는 게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마음이 개운해 진다.

 

쓸데없는 생각이라며

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만족스럽고 완벽한 삶이 어디 있겠는가?

변화는 싫지만

변화 없는 도약이 있겠는가?

 

오래전부터 인생 제2이 시작되었지만,

이제 다시금 되새겨볼 일이다.

 

1918, 미국 Minnesota주 작은 탄광촌 사진관에

남루한 노인이 차 한 잔 얻어마시자 해서

빵과 스프를 조금 주었더니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 노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그의 소박한 감사기도 속에서 사진사는

그 노인이 세상 그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사진사는 그의 기도하는 모습에 감동,

사진에 담았고,

그의 딸은 그 사진을 유화로 그렸단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사기도그림이다.

그림 제목은 ‘The Grace’.

 

힘들고 어려워도

늘 감사하는 사람,

감사할 줄 아는 노인,

그런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남은 삶을

진정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살아야 할 것 아닌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 뭐 별건가?  (0) 2023.01.28
매일 휴일인 삶  (0) 2023.01.27
자신감  (0) 2023.01.25
도서관  (0) 2023.01.24
새 수첩  (0)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