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독서

Peter-C 2023. 5. 31. 07:17

나의 독서

 

나는 동네 도서관에서

보름 정도 단위로 서너 권의 수필집을

대출해서 읽는다.

 

은퇴자로서 독서는

가장 만만한 일이다.

 

수필집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는

읽다가 집중이 되지 않거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건너뛰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읽다보면 간혹

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읽지 않은 수필집으로 생각하여

또다시 대출을 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또 읽는 경우가 많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작가는

전에 읽은 책을 다시 읽는 일은

오래전에 갔던 산사를

다시 찾아가는 일과 같단다.

 

책을 읽는 일은

자랑할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무난한 일이다.

 

내 삶을 성찰하기도 하고,

남의 삶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색이라면 과장된 표현일까.

 

책속으로의 여행은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이다.

 

새롭게 알고 깨우치는

희열을 느낀다.

 

위안을 받기도 하고

자극을 얻기도 한다.

 

상식적인 지식이 쌓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길 기대한다.

 

간혹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의 박학다식이 엄청남에 놀라는데,

그의 독서량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책을 무조건 많이

읽고자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독서 최종 목표는 글쓰기다.

읽고 생각하며 글을 쓴다.

 

내 삶이며 즐거움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0) 2023.06.03
6월이다.  (0) 2023.06.02
부지런  (1) 2023.05.30
가벼워진 눈시울  (0) 2023.05.29
약해지는 자신감  (0)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