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아침편지 중에서>
“왜 그러고 사는지?”
잘난(?) 정치가를 보고
한심하다는 듯 나무란다.
권력, 돈, 명예에 대한 욕망이
끝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가?
난 어쩔 수 없이
만족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내가 왜 사는 거지?”
“이렇게 살아도 되나?”
“난 제대로 살고나 있는 건가?”
“난 어떤 인간인가?”
가끔 이런 자문들은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살피게 된다.
삶의 방향에 자신을 잃거나
삶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다.
잠시 우울한 느낌은 있지만
금방 잊어버리곤 한다.
오히려 정신을 차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책임감에 놀란다.
내 인생을
내가 생각하고
내가 만들지 않으면
내 삶의 의의가 존재하겠는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 삶이 성숙되는 것이다.
오른 방향으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나는 나 자신을 바로 알고
고쳐야 할 것은 고치는지?
이를 위해 우선해야 할일은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는 일이다.
알거나 깨닫기가 쉽지 않다.
그냥 막연히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