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온 삶
<Anna Karenina, Tolstoy作> 첫 문장이란다.
“행복한 이유는 비슷비슷해도
불행한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같은 학교를 다녔고,
같은 분야에 종사를 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가정을 꾸렸고.
비슷한 자식들의 성장을 봤지만,
같은 듯 다른 삶이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은
거기서 거기요,
도토리 키 재기다.
하지만 각자가 지니고 있는
고민과 아픔은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이제 살아 온 삶을 돌아보면서
남은 생애를 어찌 보낼까 걱정한다.
이 또한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아닐까.
화려한 꽃다발에 묻힌
부귀영화(富貴榮華)는 아니더라도
살아온 삶은 분명 아름다웠다.
그렇다고 슬그머니 고개를 끄덕인다.
가끔 기억나는
보잘 것 없고 시시한 사건들도
행복했었던 추억이 된다.
지난날들의 행복을 떠올리며
다가올 삶들의 행복을 꿈꾼다.
지난날들이 아름다웠으니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자.
순리를 따르며 성실을 다하면,
작아도 알차고 즐겁게 살 것이다.
잘나진 못해도,
출세하지도 못했어도,
고루고루 갖춰 놓고 살지는 못해도,
신의와 사랑이 내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된다.
바른 생각을 가져야
생활이 건전해 지는 것처럼
삐뚤어진 생각은 버리고
반듯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행복한 삶이 뭐 별건가.
그렇게 살면 행복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과에서 (0) | 2023.08.19 |
---|---|
Health 場에서 (0) | 2023.08.18 |
거울을 봤다 (0) | 2023.08.16 |
노년의 삶 (0) | 2023.08.14 |
Goethe의 명언 (0) | 202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