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살아 온 삶

Peter-C 2023. 8. 17. 06:55

살아 온 삶

 

<Anna Karenina, Tolstoy> 첫 문장이란다.

 

행복한 이유는 비슷비슷해도

불행한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같은 학교를 다녔고,

같은 분야에 종사를 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가정을 꾸렸고.

비슷한 자식들의 성장을 봤지만,

같은 듯 다른 삶이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은

거기서 거기요,

도토리 키 재기다.

 

하지만 각자가 지니고 있는

고민과 아픔은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이제 살아 온 삶을 돌아보면서

남은 생애를 어찌 보낼까 걱정한다.

이 또한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아닐까.

 

화려한 꽃다발에 묻힌

부귀영화(富貴榮華)는 아니더라도

살아온 삶은 분명 아름다웠다.

그렇다고 슬그머니 고개를 끄덕인다.

 

가끔 기억나는

보잘 것 없고 시시한 사건들도

행복했었던 추억이 된다.

 

지난날들의 행복을 떠올리며

다가올 삶들의 행복을 꿈꾼다.

 

지난날들이 아름다웠으니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자.

 

순리를 따르며 성실을 다하면,

작아도 알차고 즐겁게 살 것이다.

 

잘나진 못해도,

출세하지도 못했어도,

고루고루 갖춰 놓고 살지는 못해도,

신의와 사랑이 내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된다.

 

바른 생각을 가져야

생활이 건전해 지는 것처럼

삐뚤어진 생각은 버리고

반듯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행복한 삶이 뭐 별건가.

그렇게 살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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