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
진실이냐? 사실이냐?
세상이 조용한 날이 없다.
혼돈과 갈등의 시대다.
정보의 홍수란다.
쓸데없는 것까지 섞여 쏟아진다.
때때로 혼란스럽다.
꼭 알아야 할 것들인가?
모르면 안 되는가?
쓸데없는 걸 알면
쓸데없는 걱정도 생긴다.
투철한 자아의식이 필요하다.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아야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윤 동주>
시인은 진실로 그렇게 살았을 것 같다.
부끄러움을 아는 삶이다.
이 시대에 그런 사람이 있을까?
“보람된 인생이란,
욕구를 충족시키는 삶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 되어야한다.” <법정>
은혜로움을 모르는 것,
감사함을 못 느끼는 것,
잘못이요, 병이다.
자기존재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내안의 소리,
자연의 소리,
세월의 소리,
그 소리를 듣는 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따뜻한 마음,
겸손한 태도,
깨끗한 양심,
끊임없는 자아성찰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