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행복 줍기

Peter-C 2023. 10. 29. 07:26

행복 줍기

 

친구를 잘 둔 덕에

가을 음악회를 다녀왔다.

 

멋진 곳에서,

멋진 성악가와 지휘자,

멋진 Orchestra와 합창단,

그들의 멋진 음악!

 

훌륭한 음악회 참석은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를 이유 없이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를 좋아해주며 살맛나게 하여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사람도 있다.

 

행복은 각별하고, 특별한 것이 아닌

평범하고 소소한 일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런 행복감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가왔다가

몰라주면 슬그머니 가버린다.

그러기에 얼른 주어야한다.

 

땅바닥에 나뒹구는 낙엽에서도

아름다운 행복감을 발견할 수 있고,

 

맑고 높은 가을하늘을 쳐다보며

행복감을 찾을 수도 있다.

 

열심히 내게 보내오는

좋은 글, 좋은 그림을 보며

나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

그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으로

행복감을 만들 수 있다.

 

늘 고마운 사람,

늘 든든한 친구,

늘 편안한 동무,

그들이 내 곁에 있는 건만으로도

행복이다.

 

사소한 위로의 한 마디에

전에 없었던 해방감을 맛보기도 한다.

 

행복감을 느끼는 데

특별한 감각이 필요한 건 아니다.

함부로 당돌하게 행복하면 된다.

 

행복을 잘 줍는 사람은

늘 씩씩하고 긍정적이며,

늘 자신감과 활기가 넘친다.

 

행복타령을 하면 할수록

행복감은 더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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