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
사람들이 못 참는 것은
무시를 당할 때,
차별대우를 받았을 때다.
금 수저, 흙 수저란다.
부잣집 자식이냐, 가난뱅이 자식이냐?
서울 태생이냐, 지방 태생이냐?
도시출신이냐, 시골출신이냐?
천생(天生)을 어쩌겠나, 하지만
대학입시에서, 軍 입대에서,
승진에서, 보직에서,
어느 학교 출신이냐,
고향이 어디냐에 따라
차별이 있다면 난리가 난다.
공정사회를 부르짖는 이유다.
정치가들의 특권의식,
권력자들의 특권과 특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만인의 평등을 부르짖는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권의식에 젖은 자는
결이 다르다면서 우월의식을 으스댄다.
겸손이나 부끄러움은 찾아 볼 수 없다.
안하무인이요, 오만방자한 태도다.
특권의 자격이 있다며
특권을 부리는 태도는
특권을 못 누리는 사람들에게
황당함과 분노를 안겨준다.
대다수 상식인은 특권층을 부인하며
있는 자, 가진 자, 누리는 자들의
Noblesse Oblige를 강조한다.
전과 4범에
십여 가지 부정부패범죄 혐의로
법원과 검찰 청사를 들락거리는 사람이
이 나라 최고의 특권을 누리고 있다.
부패한 권력의 각가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정의와 형평과 평등의 상징인 법 앞에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분노가 치밀고 분통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