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볍게
날씨가 차가워져
겨울옷을 꺼내어 입는다.
무직하다,
마음까지 무겁다.
쉽게 미워지고
쉽게 심통이 난다.
살아오면서, 살면서
크든 작든 상처가 없을 수는 없다.
미움을 받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어찌 사랑만 받고 살았을까.
삶은 어쩔 수 없이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괴로워한다.
왜 그런지 미운 사람이 있고,
어쩐지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
사사건건이 불평하는 사람,
남의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
비난이나 비꼬기를 잘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피하게 된다.
장점도 찾아보는데
좋아할만한 구석을 못 찾으면
내가 나쁜 사람인가.
나 자신이 못된 사람처럼 여겨진다.
미움을 받는 것도,
사랑을 받는 것도,
이제는 마음이 홀가분해야한다.
털어 내야한다.
생각이 긍정적이면 마음이 가볍고.
생각이 부정적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세상 돌아가는 모양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일상을 정성을 드려
올바르게 산다한들
세상이 바뀌어지겠나.
그러나 나만이라도
바르게 살려는 노력은
의미가 있는 것이리라.
그것은 또한
마음을 가볍게 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