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작년과 다른 금년?

Peter-C 2023. 12. 4. 07:50

작년과 다른 금년?

 

올 해가 저물고 있다.

 

바람이 매우 차갑다.

큰 한파가 예고된 바 있어

긴장된다.

 

오늘도 미련 없는 어제가 되고

금년도 미련 없는 지난해가 된다.

 

미련 없는 하루요,

미련 없는 한 해다.

 

좋았던 한 해였나?

나빴던 한 해였나?

그렇고 그런 한 해였나?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듯

작년과는 다른 금년이다.

 

아무런 탈이 없었다면

좋았던 한 해가 아닌가.

 

무엇이 다른지는 모르되

금년과는 다른 내년이길 바라지만,

금년처럼 내년도 무탈하면 되지 않을까.

 

견디고 이겨냈을 지나온 수많은 날들이다.

굽이마다 고비마다 바르게 살려고 애를 썼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의 방식이다.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다보면,

지나고 보면,

모두 다 즐거웠던

내 삶이요, 나의 인생이다.

 

겉으론 조용하지만

속으론 치열했다.

 

시기와 질투와 갈등,

부질없는 욕망 때문이라기보다,

사람답지 못한 비굴한 삶일까봐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었다.

 

실패든, 실수든 얼마든지 있다.

너무 깊이 생각하면 병이 된다.

 

작은 일이라도 기쁘게 생각하고,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좋다고 여기면 된다.

 

안일한 생각이지만,

건강해야 무탈하고,

무탈해야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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