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尊重)
존중은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겸손과 배려가 그 바탕이며,
사람이 가져야할 도덕이요, 윤리다.
존중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
언행으로 나타난다.
내가 존중을 받길 원하듯
남을 먼저 존중해야한다.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듯
존중할 의무도 있다.
사회적 기본 도리다.
존중은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고,
서로의 역할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다.
존중을 받는 느낌은
기분까지 은근히 좋아진다.
무시를 당하는 기분은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난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
“난 너의 생각을 존중한다.”
진심어린 투로 이런 말을 들으면
존중을 받는, 인정을 받는 느낌이다.
나의 뜻을 존중한다는 말은
나를 소중히 여긴단 뜻이다.
“존중”이란 말만 들어도 행복하다.
내가 먼저 존중을 해야
존중을 받는다.
당연하다.
사실 “존중”이란 말은
흔히 정치적 용어로 많이 쓰이며
부정적인 느낌이 많다.
정적(政敵)의 말을 듣고
솔직한 감정을 감추며
에둘러서 하는 말이다.
“여의도 사투리”는 툭하면
비열한 비난이나 저속한 헐뜯기였다.
상대방 존중은 어림도 없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민망하고 창피스럽다.
Humor가 섞인, 세련되고 성숙된
“여의도 사투리”의 혁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