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조금만 더 먹으려다
참고 수저를 놓는다.
배부르게 먹으면
부담스러운 느낌이 온다.
밥 양이 많이 줄었다.
대신 과일 등 간식을 먹기에
배고픔은 없다.
직장생활을 할 땐
간식을 먹고 싶어도,
배고픔을 느껴도,
참았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먹고 싶을 땐 먹으면 된다.
과식은 피한다.
가끔 식사모임이나 외식을 할 때
과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영락없이 속이 좋지 않다.
근력운동도 마찬가지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면
뻐근해진다.
적당히, 알맞게 해야 한다.
산책을 나가
조금만 더 걷자는 마음이 생긴다.
무리를 하면 틈이 생기게 마련이다.
틈이라는 게 감기라면 보통일이 아니다.
하던 대로 하는 게 최고다.
성당에 갔다가,
도서관 일도 보고,
밖에 나온 김에
병원도 들러 처방전도 받고
두루두루 조금만 더 욕심을 낸다.
여지없이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감기를 조심해야한다.
봄옷을 입을까하다가
겨울옷을 조금만 더 입자며
입고 외출을 했는데 잘했다 싶다.
“조금만 더” 보다는
“이만하면 됐어!”
“이 정도로 만족해도 돼!”가
더 잘 어울리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