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불평불만

Peter-C 2024. 4. 3. 07:18

불평불만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철이다.

점잖지 못한 점이 어디 한둘인가.

거리의 현수막을 보면 정신이 산란하다.

 

불평불만을 자극하는 말들이다.

헐뜯고 비난하고 막말의 극치다.

 

불평을 조장하고

불만을 부추긴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니

얼굴사진도 그렇게 보인다.

 

저속하고 천박하다.

왜 깔끔하고 산뜻하지 못할까.

이 봄기운과 어울리지 않는다.

 

좋은 인상보다는

나쁜 인상이다.

내 얼굴마저 찡그려진다.

 

애써 마음을 가다듬는다.

어질고 착한 마음,

칭찬하는 마음,

긍정의 마음,

겸손한 마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고 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지만,

그 마음에 따라

언행이 달라지고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했다.

 

가장 경계해야할 마음은

불평불만이다.

미워하는 마음,

교만한 마음,

나쁜 마음의 출발이다.

 

어지러운 정치판의 현수막을 보며

괜히 심란해 할 필요는 없다.

그러려니 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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