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존재가치

Peter-C 2024. 7. 30. 07:33

존재가치

 

제목부터 정하고보니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어렵다.

 

나의 존재 의미에 대해

글은 쓰고 싶고

생각은 쏟아지나

막상 글을 쓰고자 하니

막막하다.

 

어휘가 철학적이다.

그저 상식적으로 꼬집어보고 싶다.

나의 존재 가치 말이다.

 

이 세상 만물은

모두 다 존재 가치가 있단다.

나름의 존재 이유와 의미와

향기와 울림이 있단다.

 

하찮고 귀중하고 소중함은

각자 나름의 판단이다.

 

존재의 의미가 확실하고,

존재의 향기를 느낄 때,

존재의 품위가 유지된단다.

 

나는 어떤가.

맡은바 역할을 다 하고 있나?

할 일을 제대로 하고는 있나?

 

남을 비판할 때는

쓸모가 없는 쓰레기라며 비웃지만,

정작, 나의 쓸모는

자신이 없어 머뭇거린다.

 

나의 존재가 향기롭지는 못해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남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

잘 살고 있는 것 아닌가.

 

최소한의 존재의미다.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소홀히 하고 있는지,

성심성의껏 하고 있는지,

양심에 거리낌은 없는지,

냉철하게 따져 볼 일이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되도록 겸손하게 알차게 살아야

나의 존재가 입증되는 게 아닌가.

 

최소한의 존재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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