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기
언제부터인가
우리 집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나의 몫이 됐다.
가사도우미의 출발이었다.
쓰레기 분리 배출은
일주일 한 번, 정해진 날에 한다.
주간행사다.
쓰레기가 생산되는 일도 없는데,
신기하고 이상할 정도로
쓰레기는 넘쳐난다.
버릴 때 두 손이 모자라
Cart까지 동원한다.
지구 오염이니 황폐화니
걱정하는 환경단체가 무색할 정도다.
종이류, Plastic류, Vinyl류, 병/유리로
분류하여 버린다.
물론 재활용품들이다.
일회용품들이 대부분이다.
모아두는 용기가 늘 별도로 준비되어있다.
찌꺼기나 물기가 있으면
무더위에 냄새를 풍긴다며
잔소리까지 듣는다.
일반쓰레기와 음식쓰레기는 수시로 버린다.
쓰레기를 담는 봉투를 구매, 이용한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배출/수거System은
세계적 모범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음식쓰레기는 동물사료, 퇴비 등으로
재활용된다니 기적 같은 일이다.
쓰레기도 자원이란다.
그나저나 정치, 언론, 법조,
최근에 체육계 등에
인간쓰레기들이 넘쳐난다.
그들은 재활용조차 두려운
완전 쓰레기들이다.
하나도 남김없이
깡그리 쓰레기 처리를 해
깨끗한 나라,
밝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