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Star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켠다.
US Open Tennis 중계방송이다.
중계방송은 점심 후까지 이어진다.
요즘은 운동실력만 보지 않는다.
인품, 인성, 태도, 자세, 말씨,
효심, 애국심 등 두루두루 살핀다.
모든 보통의 사람들은
물리적, 물질적 성공도 추구하지만,
훌륭한 인격, 모범적인 품성,
확실한 철학과 확고한 신념도 갖추려한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연예인, 정치가, 법조인, 언론인,
소설가, 시인, 음악가, 화가 등
이름난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서
존경스러운 인품을 따르려 한다,
그들은 멋지고
고매한 인품에다가
고상한 품격,
인간미까지 넘친다.
버릇없고 밉게도 자기 특기인
운동만을 잘하는 악동도 있지만,
기부나 봉사 활동도
어쩜 그렇게 할 수가 있는지,
착하고 고운 마음씨가 한없이
고마운 선수들도 많다.
게다가 자기 능력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으니
부럽기 짝이 없다.
흠 잡을 데가 없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고 공손하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덩달아 우쭐해진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인간들은
미워하고 증오하게 된다.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고
다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
이름값을 못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알고
잠자코 있으면 좋으련만
잘났다고 교만까지 부린다.
요즘 그런 밉상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