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내가 좋은 사람?

Peter-C 2024. 9. 7. 06:58

내가 좋은 사람?

 

삶에서 인간관계는

근본 중에 근본이다.

 

경쟁적인 사이, 적대적 위치,

우호적인 관계 등 다양하다.

 

좋은 관계를 원하지만

때론 뜻대로 되지 않는다.

 

당연히 겸손한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을 만나길 원한다.

 

처음 만나 인사하는 자리에선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겸손한 태도다.

 

만나면 나도 그처럼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나도 그와 함께

천박하게 보일까 염려되기도 한다.

 

때로는 교만한 사람,

당당한 사람, 철학이 분명한 사람,

자기 의사가 명확한 사람,

잘난 척 하는 사람을 만난다.

 

그럴 땐, 내가 한없이 초라해지고

하찮게만 느껴진다.

 

어떤 사람으로부터는

자존심이 상하는 기분인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면

덩달아 자신감이 솟아나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젊었을 적에 한때

자신만만한 태도를 가장한

거만을 떤 적도 있었다.

 

요즘은 한풀 꺾이어

거의 굽히는 편이다.

자세를 낮춘다.

 

그것이 오히려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이라 여긴다.

 

비굴하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나 나름대로의 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인간관계는

회의감을 느낄 정도는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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