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일까?
진심이 늘 당연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 이 응수는
몰랐다는 놀람도 있지만
믿어도 되겠냐는 뜻도 담겨있다.
예전엔 대개 의심할 겨를이 없이
무조건 믿었다.
속았다싶으면
나의 순진함을 탓했다.
의심은 죄를 짓는 듯
몹시 꺼렸다.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상대가 나에게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고 여겼다.
의심할 여지가 없고,
의심할 이유가 없다.
세파(世波)에 시달리다보니
점점 의심이 늘어났다.
속았다는 느낌도 받았을 땐
배신감까지는 지나치다고 여기지만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의심부터 하고 보는 버릇까지
생겼나 싶다.
의심을 하다니,
의심을 받다니,
인격이 훼손되는 기분이다.
좋지 않은 습관이다.
부정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의심은 많아지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은 아니다.
믿을 사람이 없다는
부정적인 느낌이다.
우린 서로 믿음으로서
활력이 있고,
사랑이 있으며
평화로움과 행복이 있다.
'친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미동맹의 변화 (5) | 2024.11.24 |
---|---|
양심 (0) | 2024.11.20 |
병고(病苦) (3) | 2024.11.05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9) | 2024.11.04 |
불가사의(不可思議) (0) | 2024.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