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병고(病苦)

Peter-C 2024. 11. 5. 06:42

병고(病苦)

 

가족이 병고(病苦)에 시달리고 있어

모임에 번번이 불참하는 친구를 위해

그의 집 근처에서 번개모임을 했다.

 

병 때문에 겪는 괴로움,

최대적의 이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이다.

누구나 한 두 번은 겪는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병고(病苦)는 죽음으로 이어지기에

무섭다.

 

정다운 사람들의

병고소식은 가슴을 저미게 한다.

 

자식들 모두 키워 놓고,

하고 싶은 Golf 실컷 하고,

가고 싶은 곳 여행도 하려고 했는데,

가족이 꼼짝도 못하면?

어인변고(變故)란 말인가?

 

친구여!

힘이 든다고 스스로 위축 되거나

어깨 축 늘어뜨리지 말게나.

자네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다 어렵고 힘들다네.

 

가족이 오래도록 앓고 있어

얼마나 고충이 많겠나.

 

생각보다 건강해 보이니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강한 신앙심으로 버텨내고 있겠지.

 

오죽하면

장병(長病)에 효자 없단다.

 

친구여!

우리 건강하게 사세.

 

건강해야

오래 오래 친구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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